안녕하세요 풍비밥상입니다.
오늘 만들어 볼 요리는 “순살 닭볶음탕”(닭도리탕) 입니다.
술안주, 밥도둑으로도 유명한 닭볶음탕(닭도리탕)은 예전에 닭도리탕이라고 많이 불렸지만, 닭도리탕에 ‘도리’라는 어원이 일본(외래어)이다 하여, 닭볶음탕으로 바꿔 불렀습니다. 하지만 ‘도리’가 ‘토막 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 얘기가 있고, 실제로 ‘국립국어원’에서도 어원을 정확히 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닭도리탕에서 ‘도리’가 일본어로 새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닭 + 새(도리) + 탕’으로 ‘닭닭탕’, 혹은 ‘닭새탕’ 인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닭볶음탕’이라고 하기엔 볶음요리가 아니기에 ‘닭볶음탕’이라고 표기 하는것도 웃기긴 해요. 그래서 전 두 단어 모두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풍비밥상의 닭볶음탕(닭도리탕) 레시피는 고추장과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아시죠? 풍비밥상은 조리할 때, 설탕을 가급적 넣지 않습니다) 레시피로 깊고 진하면서 얼큰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뼈를 발라 먹는 것이 귀찮아서 ‘순살’로 하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이지만, 저는 닭 다리 살을 좋아해서 닭 다리 살로만 구성된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깊고, 진하면서 얼큰한
풍비밥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밥도둑 끝판왕 ‘순살 닭볶음탕'(순살 닭도리탕) 시작해 보겠습니다 :)
▶ 닭고기의 효능
피부건강 및 두뇌성장 촉진
닭고기에 성분 중 콜라겐 성분은 피부 탄력과 피부 건강,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닭고기의 주된 성분이라고 할 수 있는 단백질은 뼈 건강과 두뇌성장을 도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성인병 예방과 소화기능
닭고기의 불포화지방산 중 리놀레산이란 성분은 암 발생을 억제하고 동맥경화와 심장병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닭고기의 섬유질 성분은 얇고 연하며 지방이나 결체조직이 근유섬유 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노인, 어린아이, 회복기에 있는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 순살 닭볶음탕(닭도리탕) 재료

※ 위 재료는 닭고기를 마리네이드 하기 위한 재료입니다.

※ 위 사진에는 다진 마늘 1T(15g)이 빠져있으므로 꼭 같이 준비해주세요.
※ 2인분 기준 레시피 입니다.
- 올리브 오일 : 1T(8g)
- 후추 : ½t
- 소금 : ½t
- 미림 : 2T(28g)
- 순살 닭고기(다리살) : 400g
- 마리네이드 순살 닭고기 : 400g
- 멸치액젓 : 1t(6g)
- 다진 마늘 : 2T(30g)
- 대파 : 50g
- 양파 : ½개(90g)
- 감자 : 2개(380g)
- 고춧가루 : 1T(6~10g) ※ 고운 고춧가루면 더 좋습니다.
- 해물동전육수 : 1개
- 된장 : 1t(8g)
- 치킨스톡 : 1t(5g)
- 국간장 : 1T(12g)
- 물 : 450ml
▶ 순살 닭볶음탕(닭도리탕) 레시피

1. 순살 닭고기 400g에 후추 ½t, 소금 ½t, 미림 2T(28g), 올리브오일 1T(8g)을 넣고 잘 섞어 둡니다. (약 10분간 재어 둡니다. 순살이기에 양념이 빠르게 잘 스며들어요)

2. 물 450ml에 해물 동전 육수 1개를 넣고 강 불(인덕션 기준 강도 9)에서 동전 육수가 모두 녹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3. 육수가 끓여질 동안, 감자 2개는 4등분(1개당 2등분) 하여 3개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1개는 강판(채칼)에 갈아 전분으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합니다.

4. 끓여둔 육수에 깍둑썰기한 감자를(반쪽 감자 3개)와 마리네이드 한 닭고기 400g을 넣고 함께 강 불(인덕션 기준 강도 9)에서 3분간 끓여줍니다. 이때, 재어둔 양념까지 모두 넣지 않고 닭고기만 건져서 넣어줍니다.

5. 닭고기와 감자를 육수에 끓여주는 동안 고운 고춧가루 1T(6~10g), 멸치 액젓 1t(6g), 국간장 1T(12g), 다진 마늘 30g을 함께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6. 3분이 지났다면, 된장 1t(8g)을 넣고 잘 풀어주고, 된장이 모두 풀렸다면 양념장을 넣어 줍니다.

7. 양념장을 넣고, 1분간 강 불(인덕션 기준 강도 9)에서 잘 저어주다가, 준비된 감자 반쪽에 대한 전분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가며 2분간 끓여줍니다.

8. 양파를 넣고 뚜껑을 닫아 10분간 중 불(인덕션 기준 강도 5)로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바닥면에 있는 내용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줍니다.

9. 뚜껑을 열고 대파 50g을 넣어주고 다시 5분간 중 불(인덕션 기준 강도 5)에서 끓여줍니다.

9. 모두 끓여지면 접시에 담아주면 끝입니다.


▶ 사용된 시판 재료

순살 닭 다리 살은 “이마트몰“에서 “하림 무항생제 닭다리살(정육) 400g” 을 구매했습니다. [400g / 8,280원]

치킨스톡은”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이금기 치킨파우더 273g”을 구매했습니다. [273g / 7,900원]
1) “멸치 액젓”, “된장”, “해물동전육수”,”고운 고춧가루” ‘차돌된장찌개‘에 사용된 제품과 동일 제품입니다.
2)”국간장”은 ‘소고기 미역국‘에 사용된 제품과 동일 제품입니다.
※ 링크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위 가격은 구매 당시 가격을 기재한 것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마치는 글

부드러운 닭 다리 순살로 만든 닭볶음탕. 얼큰하면서도 양념이 잘 배어있어 밥과 함께 라면 두 공기는 순삭입니다.
저는 군더더기 없이 파와 양파 감자만 넣어주었지만, 기호에 따라 버섯(새송이나 표고, 팽이)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저는 감자와 닭만 좋아합니다)
다 드신 닭볶음탕 양념은 버리지 마시고 참기름 1T와 김가루를 넣어 밥과 함께 볶아드신다면(아 그럼 밥 세 공기 순삭으로 정정해야겠군요) 이 또한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먹을 음식, 가족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사실 비추입니다. (서로 먹겠다고 싸울 수밖에 없는 맛 ^.~)
내가 맛있게 먹었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음식.
과식으로 이어지는 맛있는 밥상.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