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스시신조 : 수원 천천동 가성비 미친 회전초밥집

퇴근 후 지인들과 술자리도 재밌지만
가끔씩 혼술이 땡기는 날이 있다.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
먹고싶은 만큼 주문하고
다른 사람들과 속도도 맞출 필요없이
온전히 내 페이스대로 즐기는 음식과 술.

이런 혼술을 즐기기에 딱 알맞는 곳이 있다.
바로 회전초밥집.
왠만한 가게에는 무조건 1인석이 있을 뿐더러
다양한 종류의 초밥과 사이드, 그리고 술까지 판다.

운 좋게도 우리 동네에 엄청난 회전초밥 집이 있다.
가격은 저렴한데 초밥 퀄리티가 상당히 뛰어나서
오픈하자마자 2달만에 매출 월 1억원을 돌파했다는 어마무시한 곳이다.
역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도 항상 웨이팅이 있고
얼마 전 확장 이전에 최첨단 무인 서빙 시스템까지 도입해 볼거리도 있는 곳이다.
바로 우리 동네의 자랑 ‘우리동네스시신조’다.

🚩우리동네스시신조 위치 & 가는 길

우리동네 스시신조는 수원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용인, 동탄, 미사, 강남까지 체인을 늘려 현재 총 6개 매장이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수원천천점.
검색하면 천천점이 제일 먼저 나오길래 당연히 본점인 줄 알았는데,
북수원의 ‘우리동네스시카야‘가 본점이였고, 여기가 이름 바뀐 2호점이였다..
위치상으로 성균관대역과 화서역의 중간 쯤에 있기 때문에 역에서 걸어오기엔 좀 멀다.
동네 주민이 아니면 버스를 이용하던가 차를 타고 오는게 편하다.
롯데마트 천천점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센타프라자 건물의 2층에 있고,
창문에 대문짝만하게 가게 홍보가 붙여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별도 주차장은 없고, 건물 주변이나 롯데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우리동네스시신조 운영시간 & 예약

우리동네스시신조는 매일 운영하고, 구정 전날/당일, 추석 전날/당일 이렇게 1년에 총 4일 쉰다.
좌석 예약은 불가하고, 가게 앞 태블릿을 통해 인원수에 맞게 대기를 걸면 되는데
입장 시간에 일행 전원이 도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단, 포장의 경우엔 전화로 미리 주문도 가능하고, 별도 웨이팅할 필요 없이 들어가서 주문하면 된다.
주말과 피크타임은 웨이팅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내가 방문한 저녁 8시 30분쯤엔 별도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우리동네스시신조 인테리어

우리동네스시신조는 이름 그대로 동네 건물에 있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는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다.
건물엔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고, 2층에 올라가보면 좁은 복도 끝에 우리동네스시신조가 보인다.
피크타임엔 이 복도에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만 평일 밤이라 사람이 없었다.

가게 내부로 들어오면 초밥집을 상징하는 다양한 일본식 문양들이 보인다.
양쪽에 2개의 회전초밥 레일이 있고, 그 주위에 1인석, 2인석, 4인석, 6인석 좌석들이 있다.
우리동네스시신조는 다른 초밥집들과 아주 큰 차이점이 있는데 바로 무인시스템이다.
자리마다 태블릿이 놓여있어 이걸로 메뉴를 별도 주문할 수도 있고,
접시도 직원분들이 치워주시는게 아니라 접시 넣는 곳에 넣으면 자동으로 계산서에 반영된다.
카드기도 달려있어 다 먹으면 계산도 직접하면 된다.
처음에 자리를 안내받을 때 빼고는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직원과 말 섞지 않고 먹고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동네스시신조 메뉴 & 가격

우리동네스시신조의 최고 장점은 바로 미친 가성비다.
우선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초밥이 접시당 1,650원이다.
사이드 메뉴/음료도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는다.

돌아가는 레일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가져가면 되는데,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태블릿을 통해 주문하면 신기한 서빙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초밥 레일 위의 또 하나의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푸드트레인을 통한 서빙이다.
주문하면 음식을 담은 트레인이 내 자리로 오고 음식을 받아가면 트레인은 회송된다.
정말 무인 식당의 끝판왕이다.

메뉴는 활어/참치, 해물, 군함말이/롤, 스테이크, 튀김/디저트, 단품메뉴, 음료/주류로 나뉜다.

1. 활어/참치

• 광어, 묵은지광어, 연어, 연어양파, 참치아까미(기본/타다키 선택 가능)
• 광어지느러미(1P), 도미뱃살(1P), 도미마츠카와(1P), 황새치뱃살(1P), 육회초밥(1P)

난 우리동네스시신조에 오면 ‘활어/참치’만 먹는다.
기본적으로 2피스가 나오는데 1P라고 적혀있는 메뉴는 1피스만 나온다.
여기 초밥은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다고? 싶을 정도로 매우 퀄리티가 높다.
모든 초밥에 올려져 있는 회는 큼직큼직하고, 그에 비해 밥 양은 적다.
때문에 식감과 맛이 아주 끝내준다.
모든 초밥에 와사비가 빠져있어, 취향에 따라 와사비를 넣어 먹게 되어있는 것도 좋다.
모든 종류가 다 맛있지만 육회초밥은 상상을 초월하니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먹어보길 바란다.

2. 기타 (해물, 군함말이/롤, 스테이크, 튀김/디저트)

• 문어, 게살, 계란, 유부, 생새우, 양념새우, 간장새우, 초새우, 소라, 가리비, 한치, 계란새우스테이크
• 타코군함, 날치알군함, 연어군함, 참치군함, 활어군함, 캘리포니아롤, 연어롤, 크래미롤, 치즈롤, 참치롤
• 바닷장어, 민물장어(1P), 육회타다키, 닭꼬치, 연어조림
• 메기살스테이크, 소고기스테이크, 연어스테이크, 소라스테이크, 가리비스테이크, 생새우스테이크
• 멘보샤, 새우튀김, 대게다리튀김, 가라아게
• 베이비슈, 과일푸딩, 딸기/초코케익, 게살오븐구이, 오렌지, 파인애

가격은 동일하게 1접시에 1,650원.
활어/참치 초밥을 먹다보면 아쉽게 뒷전이 되는 메뉴들이다.
맛있어 보이지만 이걸로 배를 채우기엔 아쉬운.. 뷔페에 나오는 김밥 같은 느낌이다.
계란새우스테이크가 맛있어 보여서 주문해봤는데 달짝지근해서 생각만큼 맛있었다.

3. 단품메뉴

• 우동, 반우동(작은우동), 알밥, 어묵탕, 냉모밀
• 미니사시미(광어), 미니사시미(연어)

단품 메뉴들로 4,200~4.950원.
초밥으로 부족해 국물과 회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메뉴들이고, 여름 한정 냉모밀도 제공된다.
아쉽지만 주문해본 적은 없다.

4. 음료/주류

• 탄산음료, 제로탄산음료, 비탄산음료
• 소주, 병맥주, 생맥주, 백화수복잔술

음료는 1,650원, 주류는 5,000원.
생맥주는 300/500이 있는데 각각 2,500원/5,000원. (500 1잔이랑 300 2잔 가격이 같다..?)
초밥엔 당연 생맥. 주문하면 푸드트레인을 통해 제공된다.

🌟주요 편의시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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