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비밥상입니다.
오늘 만들어 볼 요리는 “곶감 말랭이 무침” 입니다.
저는 감을 참 좋아합니다. 단감부터 홍시까지 어릴 때부터 ‘감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었어요.
외할머니가 계신 시골로 가는 날이면, 저를 먹이기 위해 할머니께서 항상 미리 감을 따서 홍시를 만들어주곤 하셨어요. (아련)
오늘 만들어 볼 ‘곶감 말랭이 무침’은 곶감을 말려 고추장 양념으로 버무린 것인데, 곶감은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또, 이렇게 별미로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한국의 대명절 추석에는 곶감을 더욱 쉽고 많이 볼 수 있어, 곶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번 기회에 몇 개 챙겨오거나 쟁여두고 ‘곶감 말랭이 무침’ 으로 반전의 맛과 요리를 접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
▶ 곶감의 효능
- 비타민 A, C(사과의 10배)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 보조에 효과적
- 곶감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 성분으로 설사 치료는 물론,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촉진하여 고혈압을 예방
- 숙취해소에 효과적 (술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음. 음주 전후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
- 곶감 표면에 형성되는 ‘시설(하얀 가루)’은 정액을 보충하고 정력제로서 매우 효과적
- 면역력 향상 및 각종 질병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
▶ 곶감 말랭이 무침 재료
※ 2인분 기준 레시피 입니다.
- 곶감 : 150g
- 다진 마늘 : 1t(5g)
- 진간장 : ¼t(1.25g)
- 올리고당 : 2t(10g)
- 고추장 : 2t(10g)
- 참기름 : ½t(2.5g)
- 매실청 : 2t(10g)
- 고춧가루 : ½T(7.5g) ※ 굵은 고춧가루를 사용합니다.
- 통깨 : ½t
▶ 곶감 말랭이 무침 레시피
1. 먼저, 곶감은 꼭지를 제거 후 한 면의 반을 갈라 잘 펴주고 햇볕에 2일 혹은 실온에 3일 말려줍니다.
2. 잘 말려주면 이렇게 됩니다. 저는 곶감을 6개 사용해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3. 말린 곶감은 손으로 먹기 좋게 잘 찢어 줍니다.
4. 칼로 자르는 것보다 손으로 찢어주어야 좋습니다.
5. 잘 찢어준 곶감을 볼에 담아 깨를 제외한 양념(다진 마늘 1t, 진간장 ¼t, 올리고당 2t, 고추장 2t, 참기름 ½t, 매실청 2t, 굵은 고춧가루 ½T)을 모두 넣고 버무려 줍니다.
6. 다 버무려진 곶감에 통깨 ½t를 고명하여 마무리합니다.
7. 완성된 곶감 말랭이 무침을 접시에 잘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 사용된 시판 재료
‘고추장’은 “쿠팡“에서 판매하는 “권기옥명인 전통 찹쌀 고추장 450g”을 구매했습니다. [450g / 15,600원]
‘매실청’은 “쿠팡”에서 판매하는 “청정원 매실청 650g”을 구매했습니다. [650g / 5,900원]
‘올리고당’은 “쿠팡”에서 판매하는 “백설 프락토 올리고당 700g * 2개”을 구매했습니다. [700g*2개 / 3,000원]
‘참기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하는 “한생 국산 참기름 200ml”을 구매했습니다. [200ml / 26,730원]
‘통깨’는 “쿠팡”에서 판매하는 “햇님마을 국산 100% 볶음 참깨 105g”을 구매했습니다. [105g / 7,980원]
※ 링크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위 가격은 구매 당시 가격을 기재한 것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마치는 글
곶감의 달달함과 쫀득쫀득함이 고추장 양념과 만나 밥 도둑이 되었습니다.
황태포 무침이나 진미채와 맛이 흡사하지만, 곶감의 특유 식감과 달달함으로 더욱 맛있는 무침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곶감은 말리지 않고 바로 사용해도 되지만, 두 가지 모두 해보았을 때 실온이나 햇볕에 말려 무치는 것이 훨~신 식감이 살고 맛있었습니다. 곶감을 싫어하시거나, 그냥 먹기 물리시는 분들, 손이 가지 않아 냉동고에 오랫동안 묵혀놨던 곶감을 새롭게 변신한, 풍비밥상표 곶감 말랭이 무침으로 만나봐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
내가 맛있게 먹었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음식.
과식으로 이어지는 맛있는 밥상.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