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비밥상입니다.
오늘 만들어 볼 요리는 “얼갈이 새우 된장국” 입니다.
한국인만 알고 즐긴다는 ‘얼갈이’는 겉절이 김치나 국거리로 많이 활용되는 배추로, 일반 배추와는 재배하는 시점이 다릅니다. 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에 나는 배추인 얼갈이는 11~12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는데요.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특징인 얼갈이를 활용해 된장국을 끓여보려고 합니다.
몇 주 전에 차돌된장찌개를 포스팅했지만, 찌개와 달리 국은 슴슴해야 하기 때문에, 국만의 매력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배추 된장국을 자주 해 먹곤하는데, 처음에는 알배기로 자주 국을 끓여먹다가, 달달함이 너무 강해 얼갈이로 대체해서 먹고 있습니다. 확실히 얼갈이가 시원하면서 적당한 달달함을 가지고 있어 제 취향에는 더 맞는 것 같아요. 특히, 오늘 포스팅할 ‘얼갈이 새우 된장국’은 별다른 재료 없이 간단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요리로 얼갈이+새우로 시원함의 정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얼갈이를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매하게 되면 한 단 단위로 팔게 되는데, 한번 끓여 먹기엔 너무 많은 양입니다. 따라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구매하셔서 살짝 데쳐 소분하여 냉동해 두시면 생각날 때마다 시원한 된장국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담백하면서, 시원한!
풍비밥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생 된장국 레시피 ‘얼갈이 새우 된장국’ 시작해보겠습니다 :)
▶ 얼갈이의 효능
- 항암 작용에 효과가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시니그린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 위암과 같은 체내 암을 예방
- 95%의 수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의 연동 활동을 촉진하고 장 내의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배출해 주어 장 건강을 증진
- 탄수화물과 열량이 낮아 (100g/11kcal)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품으로, 칼륨과 칼슘 등의 무기질 또한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도 매우 좋음
- 비타민 C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건조한 피부에 도움이 되며, 피부의 멜라닌 색소 침착도 방지하여 맑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
-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피부의 노화를 막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
-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몸의 활력을 보충
- 루테인 성분과 비타민 A, 베타카로틴을 함유하고 있는 얼갈이배추는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노화를 예방해주며, 백내장, 안구 건조증 등의 안구질환에 도움
▶ 된장의 효능 [바로가기]
▶ 얼갈이 새우 된장국 재료
※ 4인분 기준 레시피 입니다.
- 얼갈이 : 220g
- 꽃새우 : 15g
- 된장 : 100g
- 미원 : ¼t
- 다진 마늘 : 1T
- 소금 : ½t (※ 소금은 국에 넣는 것이 아니며, 얼갈이를 데칠 때 사용됩니다)
- 물 : 1,500ml (※ 메주 된장이 아닌, 시판 재래식 된장 사용 시 물의 양을 1,000ml로 줄여 줍니다)
▶ 얼갈이 새우 된장국 레시피
1. 먼저 얼갈이배추를 살짝 데쳐주기 위해 냄비에 물을 받아 끓여 줍니다. (배추가 물에 충분히 잠길 정도의 양이면 됩니다. 저는 1.5L를 넣어 줬습니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½t를 넣어주고 얼갈이배추(220g)를 끓는 물에 10초간 데치고 바로 건져 줍니다. (소금물에 데치면, 냉동에 소분하여 보관했을 때에 색을 잃을뿐더러 밑간도 됩니다)
3. 끓는 소금물에 데친 얼갈이배추(220g)은 따로 마련해둡니다.
4. 물 1,500ml를 넣고 된장 100g을 채에 걸러주고, 건더기는 버려줍니다. (더욱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5. 이렇게 걸러졌다면 이제 강 불에서 끓여 줍니다. (인덕션 기준 강도 9)
6. 된장이 풀린 물이 끓기 시작했다면, 데쳐둔 얼갈이배추(먹기 좋은 3~5cm 크기로 썰어줍니다)와 꽃새우 15g, 다진 마늘 1T, 미원 ¼t를 넣고 강 불(인덕션 기준 강도 9)에서 10분간 끓여 줍니다.
7. 완성입니다. 시판용 재래식 된장과, 메주 집 된장은 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물로만 간을 맞춰주면 됩니다. (풍비밥상에서 사용하는 된장과 동일 제품이 아니라면, 최초 물의 양을 1,000ml로 시작해 물을 추가해가며 간을 맞춰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8. 국그릇에 담아주면 시원함의 끝판왕 ‘얼갈이 새우 된장국’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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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된 시판 재료
‘꽃새우’는 “이마트몰“에서 “청해명가 [국산] 군산 꽃새우 180g” 을 구매했습니다. [180g / 14,980원]
※ 링크를 통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위 가격은 구매 당시 가격을 기재한 것으로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마치는 글
시원하면서 담백한 ‘얼갈이 새우 된장국’ 은, 아침, 점심, 저녁 식사로 모두 어울립니다. 특히, 입맛이 없을 때, 국에 밥을 말아 드시면 밥 두 공기는 순삭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침밥을 잘 챙겨 먹지 않는데, 벌써 이틀 아침을 얼갈이 새우 된장국으로 뚝딱했습니다.
위 재료에도 보이듯, 정말 많지 않은 재료로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요리 초보자분들도 어려움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입맛이 점점 어른의 입맛(이미 오래전에 어른)으로 바뀌는 요즘. 집에서 먹던 그 맛, 쉽게, 그리고 맛있게, 오늘의 밥상으로 올려져 보면 어떨까요?
내가 맛있게 먹었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음식.
과식으로 이어지는 맛있는 밥상.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